현악기에 대한 이해(String Instruments) 07 ㅣ 약음기, 하모닉스

현악기에 대한 이해

약음기의 사용(WITH MUTE)

이태리어: con sordino, 불어: avec sourdine, 독일어: mit Dampfer

 

모든 현악기에는 약음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약음기 사용에 대한 일반적인 기호로는 con sordino가 있다. 이때마다 연주자들은 작은 플라스틱이나 나무, 혹은 금속 재질의 부착물을 브릿지에 장착하여 약간의 현의 울림을 흡수하도록하며, 매우 부드럽고 유연한 소리를 얻게 된다. 이것은 급진적으로 소리에 변화를 주게 된다. 약음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음악에는 조용한 셈여림이 주어져 있지만 작품속에 f나 ff의 약음기를 사용하는 현악 부분을 써 보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다. 약음기를 사용한 부분이 크게 연주될 경우, 압축된, 그리고 더욱 긴장된 소리와 특별한 성질의 절제된 소리를 갖는다. 작곡가들과 편곡자들은 이 매혹적인 소리를 인식하고, 이해하기 위해 약음기로 연주되는 소리의 크고 작은 경우들을 더욱 세심하게 들어어야 한다. 

 

 

약음기 없이(WITHOUT MUTE)

이태리어: senza sordino, 불어: sans sourdine, 독일어: ohne Dampfer

 

현악기에 약음기를 장착하고 제거하는데 대하여 주의를 주는 용어이다. 약음기를 장착하고 제거하는데에는 충분한 시간이 할당되어야 한다. 요즈음의 연주자들 중에는 쉽게 브릿지 뒷쪽으로 빠지고 또 부탁하기 쉬운 클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브릿지에 고정되어야 하며, 브릿지로부터 분리하여 놓아둘 자리를 필요로하는 과거의 약음기를 사용하는 연주자들도 있다. 이 과정을 위해 약간의 시간이 주어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Adler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Adler

 

 

스코르다투라(SCORDATURA)

모든 현악기의 개방현은 어떤 색채적 효과를 위해서, 혹은 어떤 실질적인 이유에서 그 조율을 달리할 수도 있다. 그것은 정상적으로 조율된 상태와는 다른 음높이를 만들어 내기위해 각 현을 조금더 느슨하게 혹은 조금더 팽팽하게 조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이태리어로 잘못 조율했다는 의미로 스코르다투라(scordatura)라고 부른다. 정상적 조율로 복쉬할 것을 지시할 때는 accord나 accordatura란 용어를 사용한다. 

 

Mahler의 Symphony No.4, second movement, mm.6-17에서 스코르다투라는 바이올린의 소리를 "값싼 깡깡이"처럼 만들기 위해 음색적으로 사용되었다. 

 

자연적 하모닉스(NATURAL HARMONICS)

우리는 지금까지 개방현에서 혹은 손가락으로 현을 누름으로서 만들어지는 음들에 대해 다루었다. 이들 외에도 두 종류의 다른 방법이 존재하며 모든 현악기에서 쉽게 연주될 수 있다. 

1. 자연적 하모닉스(Natural Harmonics): 노드(node)라고 불리는 현의 여러 지점에 가볍게 손가락을 댐으로써 얻어지는 개방현의 자연배음들이다. 악기에서 울려나는 모든 음들은 기본음과 배음의 합성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음들은 흔히 단일음으로 들리거나 혹은 복합음으로 들리게 된다. 기본음에 특정적인 음색, 또는 음향을 부여하는 배음들은 현악기의 현 위에서 각기 다른 지점(node)을 살짝 눌러줌으로써 기본음으로부터 분리되어 소리날 수 있다. 

 

자연적 하모닉스의 기보법(Notation of Natural Harmonics)

1. 음표 위의 작은 동그라미 표시는 하모닉스로 연주할 것을 지시한다. 

2. 연주되기 원하는 하모닉스음을 낼 수 있는 노드(node)가 있는 지점의 음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음표로 나타낸다.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Adler

 

 

인위적 하모닉스(ARTIFICIAL HARMONICS)

하모닉스의 또 다른 종류인 인위적 하모닉스는 자연적 하모닉스와 같이 플루트와 같은 은빛 소리를 낸다. 그러나 개방현에서 간단하게 현을 살짝 누르는 것과는 달리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인위적 하모닉스는 두옥타브 높은 소리를 얻을 수 있다. 더블베이스의 인위적 하모닉스는 몇몇 현대 작곡가들이 독주음악에서 사용한 적이 있으나 별로 추천할 만한 것이 되지 못한다. 인위적 하모닉스를 얻는 방법에서 누르고 있는 음으로부터의 4도위 지점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것이 가장 실용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이 오케스트라 연주에도 사용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인위적 하모닉스의 기보법(Notation of Artificial Harmonics)

1. 일반적 음표와 4도위로 다이아몬드 모양의 음표를 추가시킨다. 음표위에 동그라미 표시까지 하게되면 인위적 하모닉스를 더 명확하게 나타내 주지만 그 여부에 있어서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Adler

2. 일반적 음표의 4도 음정 위로 다이아몬드 모양의 음표를, 그리고 편곡자의 재량에 따라 실제적으로 높여진 음의 음표를 추가시킬 수도 있다.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Adler

3. 하모닉스로 연주될 음표위에 작은 동그라미 표시만 하고 연주자들에게 실제 소리내는 방법을 맡길 수도 있으나 이것은 위험이 뒤따르는 일이며, 앞에서 소개한 두가지 방법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모닉스를 만들어내는 방법에 대한 책임이 연주자에게 부과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Adler

 

하모닉스가 사용된 곡 예 2가지.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Adler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Adler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Ad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