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에 대한 이해 03에 이어서 "현과 밀착되는 보잉"의 기법에 대해 더 설명하도록 하겠다.
스타카토란 말은 분리 혹은 분할을 의미하는 이태리어인 "staccare"에서 유래한다. 현악기를 위한 스타카토의 의미를 짧고 분리된, 현과 밀착되는 주법에서만 한정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올림활이나 내림활의 한 방향으로 계속해서 일련의 스타카토 음들을 연주할 수도 있다. 스타카토는 음표의 위나 아래에 점을 찍음으로서 표시되며 보통 빠르기와 느린 속도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연주될 수 있다. 그리고 스타카토는 크거나 작게 모두 연주 가능하다.
스타카토의 빠르기는 모두 보통 빠르기였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왜냐하면 빠른 빠르기로 연주한다면 활이 튀어오르는 "현의 탄력을 이용하는 주법 (off-the-string)"으로 연주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이것은 더이상 스타카토라 부르지 않고 스피카토(spiccato)나 살탄도(saltando)라 부르게 된다.
이 용어의 유래는 hammer(망치로 두드리다)라는 동사어 부터이다. 마르카토는 빠르게, 음의 형성이 분명하게, 세게, 분리된 활로, sfz와 비슷하게, 혹은 강한 엑센트를 주어 연주할 것을 의미한다. 마르카토 주법은 흔히 활의 프로그쪽에서 연주되며 활의 중간 지점에서 잘 연주 되기도 한다. 이 주법으로 연주할때 음들 사이에 소리의 단절이 일어나지만 마르카토에서는 활이 현을 떠나서는 안되며 모든 활의 시작 부분마다 강한 엑센트를 동반한다. 그리고 간단한 점 대신에 다음과 같은 표시를 할 수 있다.
방법에는 명확하게 2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의도적인 스피카토라 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자연적인 스피카토라 할 수 있다. 이 2종류의 스피카토 효과의 여부는 음악의 빠르기와 셈여림에 의해 구분되어 진다.
1. 의도적 스피카토 : 느리거나 보통 빠르기의 작은 셈여림에서 연주자들은 활이 튀어오르게하기 위해서 의도적이 노력을 한다. 오른손의 힘을 빼고 손목이 둥근 동작으로 활의 중간부분을 현위에 떨어뜨린다. 표기법은 스타카토의 것과 일치한다. 즉 음표 머리 부분의 위나 밑에 점을 찍으면 된다. 음악이 얼마나 가볍고 빠르냐에 따라 연주자는 의도적인 스피카토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한다.
2. 자연적 스피카토: 작은 셈여림의 빠른 빠르기에서 연주자들은 활을 듣기위해 의식적으로 노력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손목 하나만의 즉각적이고 짧은 상하운동이 활을 현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분리시켜 튀게 만든다.
3. 이음줄 스피카토 : 이것은 각 음들이 현의 탄력을 이용하는 주법(off-the-string-bowing)으로 연주된다는 사실만 다를 뿐이지 다른 모든 면은 이음줄 스타카토와 같다.
이 주법에서는 활의 윗쪽 1/3지점이 현 위로 떨어뜨려지는데 이떄 활은 현 위에서 여러번 튕겨지면서 둘에서 여섯 혹은 그 이상의 빠른 음들이 연주된다. 쥬테는 주로 내림활에서 연주되지만 올림활로도 연주될 수 있다. 한번의 활에 많은 음이 연주되기를 바라면 바랄수록 이 주법의 효과는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오케스트라의 경우에 있어서는 한번에 세번 이상의 튀는 음들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마 독주자들은 보다 많은 음들을 한 활로 정확하게 연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첼로와 더블베이스의 활은 조금 짧아서 세음, 기껏해야 네음만을 한번의 쥬테 주법에 담아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색체적 효과를 주는 주법들에대해 올리겠습니다.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A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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