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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앙상블을 위한 스코어링ㅣ배경 소재, 전경 소재ㅣ현편곡, 스트링편곡

관현악기법(ORCHESTRATION)

by 리나마니노프 2022. 3. 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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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앙상블을 위한 스코어링

 

 

https://letsstudymusic.tistory.com/20

 

현악 앙상블을 위한 스코어링ㅣ전경, 중경, 배경

전경-중경-배경(FOREGROUND-MIDDLEGROUND-BACKROUND) 대위법적이든 화성적이든 혹은 그것이 반주음악이든 거의 모든 종류의 음악이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되어졌다. 다음의 세가지 개념은 앙상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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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소재의 분배 

우리가 이 예에 관한 논의를 끝내기 전에, 배경의 소재들이 이 예에서 어떻게 분배되었는지를 주목해보자. 많은 전문적인 관현악 편곡자들은 배경 소재들을 주선율의 음역과 거리를 두어 배치할 것을 권장한다. 몇가지 예에서, 특별히 전경과 배경이 유사한 색채를 지니는 악기에 의해 연주될 경우, 이 조언은 아주 적합하다. 그러나 이런 경우 우리는 이 Brahms의 예에 나타난 음역의 특징에 관한 우리의 지식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1. 전경의 선율은 그 악기의 최상의 음역에 배치되어 있다.
2. 배경의 음형은 더블 베이스의 피치카토를 포함한 현악기들의 가장 힘없고 특징없는 음역에 주어져 있다.

 

여기서 만약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한 옥타브 높게 쓰여졌다면, 이 악기들은 배경으로 하여금 불필요하게 많은 관심을 끌게했을 것이다. 첼로의 처음 주제 제시 후, 바이올린이 높은 음역에서 멜로디를 반복할 것이라는 사실을 또한 예상하게 할 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Brahms는 높은 음역의 바이올린 색채를 더 중요한 전경에서의 제시를 위해 비축했다. 그리고 첼로가 자신의 최상의 소리에서 지배적 위치에 있을때, 부드럽게 소용돌이 치는 듯한 배경적 소재를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중간 음역에 배치한 것이다.

 

반주 자체의 음형 또한 생각해 볼 만하다. 전경과 배경 요소 사이의 리듬과 표현에 있어서의 큰 차이점에 주목하라. 소용돌이치는 듯한 반주형태는 반복적이며 단순하다. 이러한 반주는 밑에 음형을 방해하지 않은 채, 더 긴 음가를 갖는 멜로디에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지휘자는 보다 자유로운 주제의 선율적 제시를 창출해 내기 위해 첫 박에 약간의 'soloistic rubato'를 요구할 수도 있다. 아르페지오 형태들이 서로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에 반주의 짜임새가 잠시도 중단됨없이 지극히 부드럽게 연주되고 있는 사실 또한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이것은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결합에 관한 장에서 논의할 분야지만, 아르페지오 처리된 화성을 명확하게 하고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하는 플루트와 바순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한다. 여기서 이 악기들은 음악을 견고히하고 살찌우는 또 하나의 요소인 것이다.

 

이 페시지는 오케스트라 스코어링에 착수하기에 앞서, 작곡자가 대답해야 할 많은 의문점들을 담고 있는 패시지이다. Brahms는 자신이 쓴 곡을 정확히 들었으며, 그래서 주선율을 첼로에 두어야겠다는 결정을 하기 전, 우리가 실험했던 과정들을 그가 전혀 겪을 필요가 없었다는 사실은 의심할 바 없다. 그러나 이런 현명한 결정은 오케스트라와 오랜 동안 치밀했던 결과이며, 그의 초기 작품들을 듣고 지휘하며 또한 재편곡했던 경험들의 결과이기도 한 것이다. 결국 선택한다는 개념은 작곡하는 과정에 있어서 뿐한 아니라 관현악법에 있어서도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작곡자가 악기의 음색, 음역, 그리고 기술적 특성에 관해 해박하면 할수록 그의 관현악 작품은 더욱 더 성공적이며 개성있게 될 것이다.

 

 

성공적인 전경소재의 다른 예들

때로는 아래와 같이 후행 악절이 갖는 감성적인 차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구조의 변화를 꾀하는 방편으로 힘있는 유니즌(unison)이나 옥타브로의 제시가 선행 악절에 사용될 수도 있다.

 

참고 작품: Mozart, Eine kleine Nachtmusik, first movement, mm.56-62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세레나데G장조)

유튜브 3:18~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 Samuel Adler

(9) Mozart - Eine kleine nachtmusik - Allegro - YouTube

출처: Youtube

 

우리는 앞으로도 관현악법을 논의하는데에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더 강조되어야 할 결합(coupling)이라는 용어를 이미 사용해왔다. 이 용어는 위의 예보 중 마디60-62에서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 파트의 관계처럼 두 악기가 같은 패시지를 병행 음정으로 연주함을 의미한다. 짜임새나 셈여림에 있어 큰 변화를 의미하지는 못하지만 반주부의 간단한 3도 병진행은 이 곡이 갖는 약식에서 딱딱한 옥타브 중복과는 큰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Mozart는 날랜 손재주의 대가이다. 아래의 짧은 예에서 알베르티(Alberti) 형태의 반주 음형이 갑자기 멈추고 같은 방법으로 지속되리라 예상했던 선율을 가볍게 미묘한 새로운 성부간의 관계를 추구하여 주제의 두번째 악구를 돋보이게 하였다.

 

참고 작품:Mozart, Eine kleine Nachtmusik, second movement, mm.1-8

유튜브 6:03~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 Samuel Adler

(9) Mozart: Eine kleine Nachtmusik - partitura completa - YouTube

출처: Youtube

 

 

아래의 예들은 관현악법이 형식과 내용에 어떤한 영향을 주는지와 그것이 성부간의 관계, 액센트, 음색을 통하여 작품 전체, 혹은 작은 악구까지도 어떻게 명확하게 하는지를 예시한다. 이것은 고전 시대의 음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대에 적용된다.

 

1. fff에 도달할 때까지 옥타브의 음을 추가시킴으로써 오케스트라적인 크레센도를 이루어 냄.

참고 작품: Beethoven, Leonore Overture No.3, mm.514-31 (레오노레서곡 3번)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 Samuel Adler

(9) Beethoven: Leonore Overture No. 3, Op. 72b (with Score) - YouTube

출처: Youtube

 

 

 

 

2. 현악기의 유니즌(unison)은 스타카토를 사용하여 독주악기인 피아노의 풍부한 화성과 레가토(legato)뿐 아니라 피아노의 음색과도 대조시킴. 

참고 작품: Beethoven, Piaon Concerto No.4, second movement, mm.1-30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 Samuel Adler

(9) Beethoven, Piano Concerto n. 4, op. 58 - II. Andante con moto (1806) - YouTube

출처: Youtube

 

 

3. 첼로와 더블 베이스의 단순한 추가제2바이올린에서 화성을 약간 선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첫번째 주제와 두번째 제시를 구분지으며 뒤따르게 될 튜티(tutti)로의 전환을 잘 예비하기도 한다. 또한, 주제가 두번째로 제시될떄, 목관악기가 진입하는 것이 들려지도록 그리고 그 음색이 구별되도록 한 옥타브 낮게 쓰여져 있음을 주목하라.

참고 작품: Haydn, Symphony No.103, first movement, mm.40-48

유튜브 2:46~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 Samuel Adler

(9) Haydn: Symphony No. 103 in E-flat major "Drumroll" (with Score) - YouTube

출처: Youtube

 

 

4. Hindemith는 교향곡 Mathis der Maler의 마지막 악장으로 강렬한 유니즌으로 시작한다. 그것은 큰 긴장감을 주며 뒤따르는 튜티의 화음을 잘 예비하는 역할을 한다.

참고 작품: Hindemith, Mathis der Maler, third movement, mm.1-6 (화가 마티스)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 Samuel Adler

(9) Paul Hindemith, Mathis der Maler Symphony, mvt.3 - YouTube

출처: Youtube

 

5. 아래에는 현악기만을 가지고 느린 악장을 시작하는 아름다운 방법이 있다. 특징없는 음역에서의 바이올린들이 풍부한 음향을 내기 위해 중복되어 있음을 주목하라. 주선율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로와 더블 베이스는 다소 낮게 배치되었고 비올라는 리듬의 대조(divisi)를 이루며 연주된다.

참고 작품: Schumann, Symphony No.2, third movement, mm.1-5

유튜브 19:42~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 Samuel Adler

(9) Robert Schumann - Symphony No. 2 (Score) - YouTube

출처: Youtube

 

 

6. 이것은 현악기만으로 주제를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가벼운 성격의 예이다. 제1바이올린은 명랑한 선율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들이 낮은 음역으로 내려갈때는 첼로와 옥타블 중복딘다. 여기에서의 중복은 이 부분에 상당한 해결감을 줄 뿐 아니라 감상자로 하여금 제1주제가 반복되기 직전에 나오는 목관 파트의 스케일적인 삽입구를 기대하도록 한다.

참고 작품: Shostakovich, Symphony No.6, third movement, mm.1-7

유튜브 24:39~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 Samuel Adler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 Samuel Adler

(9) Dmitri Shostakovich - Symphony No. 6 [With score] - YouTube

출처: Youtube

 

 

 

 

 

 

출처: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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