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2번째 인터뷰 영상 포스팅해볼게요!
A. 2년째 쯤 되는 날에 다시 한번 작곡을 쳐봤더니 몇 군대 뜨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그런 곳에 그냥 다 넣었어요. 그냥 다 넣고 심지어 작곡이란 키워드보다 사운드를 치면 많이 나오긴 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아 모르겠다 일단 들어봐라, 필요하면언젠가 연락오겠지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점점 절박해지니까 마구잡이로 넣기 싲가했어요. 그래서 몇군대 넣었는지 솔직히 기억도 안나요. 그러다가 잊혀져 갈때 쯤에 연락이 왔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벽을 느꼈어요. 제가 여태까지 준비했던 포트폴리오는 너무 클래시컬 베이스라 팝스러운건 없는거에요. 다 오케스트라 이런거다 보니까. 첫번째 연락 온 곳은 제가 너무 경황이 없다보니까 없다라고 해 버린거에요. 두번째 연락온 곳에는 제가 준비 해 보겠다라고 했더니 이런 스타일로 준비해 볼 수 있겠냐라고 해서 도전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해봤는데 역시나 그쪽에서 만족할 만한 퀄리티는 아니었나봐요.
이제 마지막으로 연락이 온 회사가 텀이 좀 길었어요. 앞선 두 회사에 비해서 굉장히 오랜 시간 뒤에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그 동안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있던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서 세번째 회사에서 연락이 왔을때 바로 있습니다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어요.
Q. 다녀보니까 어떤가요?
A. 장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일단 제가 절대로 접해볼 수 없는 프로젝트를 참여할 수 있어요. 두번째는 제가 스케줄이 타이트하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 스케줄에 맞게 어떻게 하게 됩니다. 그렇다는 것은 실력이 엄청나게 빠르게 상승해요. 세번째는 역시나 월급입니다.
Q. 제일 힘들었던 3가지는 뭘까요?
A. 첫번째는 내 예상보다 적은 보수. 두번째는 살인적인 스케줄. 예를 들면 하루에 30초정도를 써서 보내야한다면 평균 양이 3곡정도가 돼요. 세번째는 내가 이 곡을 했다라고 당당하게 밝히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요. 당연한거지만 처음에는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Q. 게임 음악을 하고 싶은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다양한 장르 포토폴리오를 만들어 놓으시면 좋겠어요. 게임 음악을 하고싶으시면 장르를 다양하게 해보셔서 포토폴리오를 받는 분이 얘는 내가 어떤 장르를 시켜도 잘 해낼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을 줄 수 있는 포토폴리오를 만드시길 추천드리고 또 1분에서 1분30초, 길면 2분까지도 해서 차라리 여러개를 만드는게 도움이 되실거에요.
게임 음악 작곡가로 일을 하게된 과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시청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BU_KG9Q3rIk&t=32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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